르노 카퓌송의 소리는 산뜻하고 부드러웠다. 과시 없이 담백하고 명료한, 오래 들어도 질리지 않을 세련된 소리. A는 이를 빈티지 화이트와인에 비유했다. 쇼맨십이 필요없는 소리였다.
츠베덴과 서울시향은 확실히 호흡이 척척 맞는 듯. 오랜만에 주피터를 실황으로 들을 수 있었던 날. 현악과 관악의 소리 볼륨 밸런스는 더 섬세해지면 좋을 것 같다.
A★★★★★★★★★★
마치 잘 숙성된 화이트 와인 같았던 르노 카퓌송의 사운드. 이제는 얍 판 츠베덴이 지휘자면 물 흐르듯 흘러가는 서울시향.